조합 취급 성사, 회원 수익 증대 기대

미국 전자담배 업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블루’가 캐나다 시장에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미국 전자 담배 시장 최대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쥬울(Juul)의 캐나다 상륙과 비슷한 시기에 진검승부를 가리자고 뛰어든 것이다. 협회는 회원 수익 창출을 위한 아이템 발굴 차원에서 베이퍼 시장에 깊이 주목해왔고 마침내 지난 1월 블루 캐나다 고위 관계자들을 두루 접촉해 조합에서 취급할 수 있도록 합의를 이끌어냈다. 
 

첫 데뷰는 조합 고객감사의 날(2월 21일)을 기회로 선을 보이면서 조합 취급 품목에 매력 덩어리 하나를 보태게 됐다. 앞으로 고객감사의 날 행사때마다 판촉 이벤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18년 신규 사업의 성공작으로 자리매김한 광고 사업 제휴사인 어뎁트미디어(Adapt Media) 를 통한 광고 스폰서로 나설 가능성도 높아지며 광고 수익에도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블루는 회사명이자 브랜드명으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2009년에 창립됐다. 전자담배가 붐을 일으키는 초반부터 기세를 잡고 시장에 뛰어들어 성공을 거둔 사례다. 이후 일반 담배 자연 감소 추세를 만회하기 위한 대체 담배에 관심을 기울이던 로릴라드(Lorillard)가 지난2013년에 1억 3,500만 달러에 회사를 인수한다. 당시 미국 담배업계의 큰 화제였다. 로릴라드는 미국 담배업계 3위의 회사였다.
 

해가 바뀐 2014년 미국 담배 시장 2위인 레이놀즈 아메리칸(Raynolds American Inc.)이 로릴 라드를 274억 달러에 인수 합병하면서 블루의 주인은 레이놀즈로 넘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레이놀즈는 인수와 동시에 ‘블루’만 따로 떼어 영국의 다국적 담배회사 임페리얼 토바코(Imperial Tobacco Group)에 71억 달러에 매각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임페리얼 토바코(*캐나다 임페리얼 토바코가 아니며 캐나다 임페리얼 토바코는 BAT그룹의 캐나다 법인임)는 필립모리스 인터네셔널, BAT, Japan Tobacco에 이어 세계 4위의 담배 회사로 회사명을 지난2016년 임페리얼 브랜즈(Imperial Brands)개명했다.
 

2013년 기준으로 미국 전자담배 시장의 42%를 점유해던 블루는 부동의 1위를 달리다가 베이퍼 시장의 군웅할거 시대를 맞이하며 특히 2016년에 시장에 등장한 쥬울에 1위 자리를 넘겨준 상태다. 하지만 과거의 명성과 전통 그리고 막강한 담배회사의 자금력을 안고 캐나다 시장에서의 판도를 휘저을 판이어서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