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억 C $ 규모, 2019 상반기 완결

말보로 담배로 유명한 필립모리스사를 산하에 거느리고 있는 미국 다국적 기업 알트리아 그룹(Altria Group Inc.)이 캐나다 마리화나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유명 마리화나 제조사의 하나인 크로노스 그룹(Cronos Group Inc.)이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 12월 중순 경 두 회사는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크로노스사가 증자(增資)를 위해 발행한 신주 (新株)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제휴를 이루게 됐다. 신주 인수 물량은 크로노스 전체 주식의 45%이며 금액으로는 미화 18억 달러(캐나다화 24억 달러),  주 당 캔 달러로 16.25달러 구입에 양쪽이 합의했다.
 

크로노스 지분의 거의 절반에 육박하는 거대 주주가 되는 알트리아는 사외 이사 1명을 포함해 총 4명의 이사 지명권을 가지며 이때문에 이사수는 기존 5명에서 7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같은 조직 구성 변경을 비롯한 계약 완결은 올해 상반기에 이루게 될 전망이다.
 

이번 캐나다 마리화나 시장 진출과 관련해 알트리아 그룹 이사장 겸 CEO 하워드 윌라드씨는“부상하는 글로벌 마리화나 시장 여건하에서 캐나다 크로노스사에 배타적인 파트너로 투자하게 된 것이 그룹 신 성장의 멋진 기회”라고 평했다. 그는 또, “크로노스 그룹의 탁월한 경영진이 글로벌 경쟁력을 견고히 다져 왔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잠재적 성장력을 더욱 키우는데 이번 투자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알트리아는 조만간 행사할 주식 구입 종결일로부터 4년에 걸쳐 추가 주식 구입 시 주 당 19달 러를 지불한다는 내용도 합의에 포함시켰다 이 근거에 의해 예를 들어 10%의 주식을 향후 추가 구입한다면 총 지분이 55%로 경영권은 알트리아에 완전히 지배된다.
 

한편, 코로노스 CEO 겸 회장겸 이사장인 마이크 고랜스테인씨는 “알트리아가 코로노스의 아주 이상적인 사업 파트너로 회사 발전에 의미있는 동력을 불어넣을 재력과 경험을 풍부히 제공받게 돼 만족한다.”고 말했다. 양측 발언을 종합해보면 캐나다쪽 회사는 전문 마리화나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전문화와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고 미국쪽 회사는 넉넉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미지의 비즈니스 세계로 발판을 뻗어가 는 기회를 맞는 윈윈 파트너쉽이다.
 

사교모임 술 대신 뽕?
 

미국의 다국적 투자은행인 코웬 그룹 선임 분석가 비비엔 에이저씨는 이번 거래를 놓고 꽤나 고무적인 딜이라고 평하고 있다. 좀더 거시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입장인데 긍정적 평가의 이유로 두가지를 들고 있다.
 

첫째, 지구촌 마리화나 시장이 기회가 많고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라는 점이다.
 

일단 양성화된 마리화나가 시장에 합법적으로 등장하면 소비자 증가는 엄청날 것으로 예측하는데 사교적 모임의 기호품으로 술을 대체할 강력한 매력이 있다고 본다. 여기에 의약적 측면에서 의사 처방없는 진통제나 수면제가 건강과 웰빙 시대에 걸맞게 모습을 변신해서 떳떳하게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다는 사실에도 주목한다.
 

둘째, 미국 담배 시장도 캐나다 못지 않게 정부의 각종 규제와 통제로 인해 도전에 직면해 있다.
 

대체 시장을 위한 대체 제품 마련이 시급한 것이다. 전자담배 붐도 결국 일반 담배에 대한 간섭과 통제 수위가 높아지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며 굴지의 담배 회사들이 앞다퉈 이 방향으로 기본 전략을 틀었다. 마찬가지로 마리화나의 합법화와 관련해 이웃 캐나다가 연방 차원에서 국가 단위로 합법화를 단행했으니 지역적으로 마주대한 군침이 확 도는 시장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때마침 알트리아 그룹은 크로노스와의 제휴 직전에 회사 간판급 전자담배 마크텐(MarkTen),그린스모크 (Green Smoke) 그리고 버브(Verve)등을 생산 중단한다고 발표했었다.
 

알트리아는 워낙 유명한 회사지만 다시 한번 간략히 정리 소개해본다. 산하에 필립모리스USA, U.S. Smokeless Tobacco Co, 등 굴지의 담배 회사들을 거느리고 있고 담배 이외에도 세계 특급의 와이너리 Michelle Wine Estates Ltd와 투자회사 필립모리스 캐피탈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세계적인 다국적 양조 회사 안허이저부쉬(Anheuser-Busch InBev)에 상당한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규모가 큰 마리화나 생산 회사들은 사진처럼 대단위 마리화나 재배농장을 운영한다. 크로노스사는 약 30만 평방 피트 규모의 대지를 추가로 매입해 또 하나의 생산 기지를 꾸릴 차비를 갖췄고 연방 보건부 승인까지 받았다.
 

 

마리화나와 무관한 우리들에게는 아무리 업계에서 유명하다고 해도 생소할 크로노스 그룹에 대한 개략적 소개도 필요할 것 같다. 지구촌 5대주에 수직적 통합 형태로 진출해 있는 일종의 다국적 마리화나 회사이다. 이 그룹에는 100% 캐나다 자본이 소유하고 있는 두개 회사가 있다. 하나는Peace Naturals Project Inc.인데 연방 보건부로부터 의약용 마리화나 제조 허가를 받은 회사다. 또 하나는Original BC Ltd.라는 회사인데 B.C주 오카나간 벨리에 소재하고 있다. 코로노스는 현재 의약용 마리화나로 세계적 유명브랜 드인 피스네쳐럴(Peace Naturals)과 국내 성인 기분전환용 마리화나인 코브(Cove), 스피나치(Spinach) 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