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들뜬 분위기에 각별한 경계 요망

워털루의 한 회원이 최근 겪은 경험. 이미 실협뉴스를 통해 몇차례 다룬 바 있던 카드 사기인데  전형적인 강제 수동입력 방식(force transaction)을 동원해 담배 4갑과 몇가지 주전부리 등 약 80달러 어치를 결제하려던 사례다.
 

회원 K씨는 그러나 사기꾼 손님보다 한수 위였다. 카드를 정상적으로 결제하는 경우 훑거나(swipe), 삽입하거나(inserting) 갖다대거나(tap) 해서 단말기와 접속후 결제가 마무리되면‘승인’(approved)이라고 영수증에 찍여 나온다. 주인은 안심해도 된다. 그러나 이런 방법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 방법은 카드를 꽂은 것처럼 시늉만 해놓고 주인이나 종업원의 눈길을 피해 매우 빠른 속도의 손동작으로 쇼핑금액에 카 드 번호 등을 입력해 업소 주인이 몽땅 해당 금액을 뒤집어 쓰는 과정이다.
 

그런데  이 방식이 가능하려면 앞서 말한대로 사기꾼의 손동작이 비정상적일 정도로 빨라야 하는데 그래도 입력해야 할 기본 정보들이 있어 정상적으로는 2~3초에 끝날 과정이 아무리 빨라도 10초는 걸린다. 이때 주의력이 예민한 주인이나 종업원이라면 벌써 의심을 하고 거래를 중단시켜야 한다. 그런데 그렇지 못하고 또 다른 손님에도 신경을 쓰다보면 당할 수 있다.
 

워털루의 K회원은 그러나 대응력이 상당히 빨랐다. 뭔가 번호를 길게 누르는 손동작에 의심을 가지고 바로 머신을 자신의 앞쪽으로 나꿔채 돌려놓으며 거래를 거절했다. 그러자 상대는 구입하려던 모든 물건들을 계산대에 그대로 놓고 머쓱한 표정을 지으며 아무말 없이 허둥대며 가게를 떠났다고 한다.
 

회원은 연말에 분위기가 허술한 틈을 타 여러 유형의 좀도둑이나 사기 행각들이 편의점을 대상으로 다양하게 펼쳐질 수 있기 때문에 동료 회원들의 경각심 차원에서 제보를 한다고 알려 왔다. 회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 또한, 즉석 복권 고가 상품이 많아지자 사겠다고 여러 장을 요청해 뽑아주면 잽싸게 들 고 튀는 절도범들이 여러곳에서 기승을 부린다는 제보도 이어지고 있다. 이 또한 돈을 받고 맞교환하는 방식 등 주의를 기울여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마련해야 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