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정책 지지 호흡맞추며 “복권 수수료 올려달라”

▲온주 재무부 본청이 소재하고 있는 다운타운의 프로스트 빌딩.
 

 

본부협회와 조합 임직원들이 지난 11월 22일 (목) 온주 재무부를 방문해 편의점 영업 환경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오후 3시부터 약 30분 동안 피델리 재무장관의 정책 보좌관 그레그 고든씨와 가진 대 화에서 협회는 크게 세가지 사항을 강조했다. 불법담배에 대한 새 정부의 강력한 척결 의지, 편의점 주류 판매 허용, 복권 수수료 인상을 요구했는데 사실 이들 이슈는15년만에 들어선 보수당 정부가 전향적 입 장으로 다루고 있거나 그럴 가능성이 높은 사안들이라 편의점 업계의 기대가 크다.
 

예를 들어 불법담배는 인력을 배로 늘리고 퀘벡과 유사하게 경찰당국에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단속의 효율성과 전담 팀원들의 열의를 제고시킬 계획이다. 또한 편의점 주류 판매 허용 역시 가을경제 동향보고서(FES)발표와 정부 웹 사이트에서도 확인되고 있듯이 편의점을 포함한 다양한 판매 채널로 확대할 계획이며 정부의 일방적 정책보다는 시장 수요에 따른다는 시장 친화적 또는 비즈니스 친화적 정책 기조를 재확인시키고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며 편의점 친화적인 정책들이 두루두루 발견되고 있으며 스 몰비즈니스업계에 벌써부터 정책의 온기가 전해지는 분위기다.
 

다만 세번째 이슈인 복권 수수료 인상은 아직 정부의 계획에는 들어있지 않은 사안이라 협회측은 상당히 공을 들여 설명했고 보좌관 역시 진지하게 받아 적으며 질문도 했다. 수십년간 복권 수수료(온라인)는 5% 를 고수하고 있는데 물가인상에 임금 인상, 그리고 여러가지 면에서 편의점에 불리한 여건이 조성돼 이를 완화시킬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복권 수수료 인상이 제기된 것이다. 특히 15년 자유당 정 권 내내 편의점을 옭아매는 통제 일변도의 정책으로 매출 급감에 폐업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2017년부터 협회는 이를 강도높이 요구해왔고 특히 작년에 관계 요로를 통해 OCSA와 공조하에 집중 거론했다.
 

이제 보수당으로 정권도 바뀌었고 비즈니스 친화적 경제 정책을 골간으로 삼고 있는 만큼 스몰비즈니스의 큰 몫을 차지하는 편의점 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수수료 인상을 요구할 명분은 더 강화될 수 밖에 없다. 더구나 OLG를 통한 정부 수입의 큰 몫을 일선에서 담당해주고 있는 편의점의 복권수수료를 인상함으로 써 복권 매출 증대를 장려한다는 것은 정부 입장에서도 결코 무관심할 수 없는 정책이다. 현재 온라인 복권은 5%, 즉석 복권은 8%인데 즉석복권과 일치해서 8%로 맞춰달라는 것이 협회의 입장이다.  
 

편의점이 불법담배때문에 지난 15년 겪어왔던 시련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며 돌아가면서 한마디씩 쏟아 내기도 했다. 지나친 행정 단속 예를 들어 미성년자 연령체크 함정단속의 불합리성 등 행정편의주의의 폐해도 지적했다.
 

한편 이번 재무부 면담은 정부 부처에서 먼저 협회와의 면담을 요청해 온 것으로 매우 이례적인 경우였다. 추측컨데 더그 포드 수상과 협회의 끈끈한 인연, 그리고 그 인연의 한 가운데에 조성준 노인복지부 장관의 역할이 있었던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다가 현 보수당 정책의 거의 모든 것을 쌍수를 들고 환영하며 힘을 실어주는 단체라는 점에서도 협회는 자청해서 최우선적으로 만나고 싶은 단체였으리라 짐작된다.
 

이날 면담에는 본부협회 신재균 회장, 차동훈 전무, 전승원 사업실장, 김광일 홍보실장, 조합측에서는 심기호 부이사장 그리고 전체 면담 조율과 기획 파트너로 로비전문회사 그래스루츠(Grassroots)대표 피터 시먼씨가 함께 했다.  
 

재무부를 대표해 대화 파트너로 이날 함께 했던 그레그 고든 보좌관은 약속했던 대로 재무부OLG담당 직원에게 협회의 제안을 자세히 전하며 세밀히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음이 확인됐다.본부협회 임.직원들은 보수당 새 정부와 협회가 궁합이 앞으로 잘 맞을 것 같은 고무적인 전조라고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