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랑우탕 서식지 雨林지역 무분별 파괴 의혹

세계 최대의 전투적인 환경단체 그린피스(Greenpeace)가 다국적 종합 당과류 회사인 몬델레즈를 거세게 비난하고 있어 업계에 긴장감이 몰아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 오레오와 캐드베리 초콜렛 바 등을 제조하는 회사는 야자유(palm oil)를 다량으로 소비해야 하는데 주로 인도네시아에서 원료를 많이 공급받고 있다. 그런데 필요한 원료 공급 과정에서 공급사들이 인도네시아에 서식하는 오랑 우탕의 터전 을 파괴하고 마구잡이 삼림벌채로 생태계를 심각하게 교란시키고 있다 판단한 그린피스가 회사와 이들에게 원료를 납품하는 공급사들을 표적으로 삼고 격한 비판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그린피스의 이같은 비판에 대해 미국 일리노이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몬델레즈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접촉에서 자사가 공급사들로부터 받는 원료때문에 삼림 파괴를 하는 일은 결코 없으며 야자유의 공급처는 투명하게 추적가능하다고 반박했다. 또, 환경 관련 규정을 위반한 공급사12개사는 제휴 관계를 단절하 는 조치도 내렸다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야자유 공급으로 인한 열대우림 파괴를 막기 위해 대대적인 활동을 벌이는 가운데 몬델레즈를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사실 비단 그린피스라는 환경단체가 아니더라도 야자유 소비가 미치는 환경적, 사회적 영향에 대한 우려와 감시의 강도는 지속적으로 높아왔다.또 남용의 사례가 많은 것도 사 실이다. 예를 들어 야자유를 대량으로 얻기 위한 플렌테이션 운영을 위해 특정 영역의 밀림을 깡그리 갈 아 엎거나 불을 지르고 밀어버리는 행위가 빈번했다.이는 불법으로 농부들이 기소되는 사례가 심심찮게 있었다. 특정 밀림 지역이 황폐화되면 주변의 수질과 공기 오염이 가속화된다.
 

결과적으로 정부와 제조사들은 야자유를 둘러싸고 충돌을 일으키게 되며 업계를 지속적으로 살필 시스템 구축이라는 과제를 낳게 했다. 정부 또는 그린피스로부터 비판을 집중적으로 받던 일정 기간 몬델레즈의 주가는 꽤 하락하기도 했다.


그린피스 주장


그린피스의 조사에 의하면 인도네시아에서 오랑우탕 서식지 25,000핵타르와 우림 7만 핵타르가 지난 2015에서 2017에 이르는 3년 사이에 파괴됐다. 몬델레즈와 그밖의 당과류 제조회사를 위해 야자유를 공급하는 회사는 25개 업체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들과 발주처인 몬델레즈 등 대형 회사들로 인해 엄청난 자연 환경이 파괴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몬델레즈의 반론


회사측 반론도 만만치 않다. 몬델레즈는 지구촌 야자수 소비 전체의 불과 0.5%를 자사가 공급받을 뿐이며 야자유 공급과 관련한 숲의 황폐화를 발본색원하는데 앞장서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공급사들에 게도 자사의 이같은 환경보호 원칙을 지키도록 하고 있으며 이를 어기면 제휴 관계를 앞으로도 단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년 말에 야자유의 96%가 출처가 어디인지 정확히 추적할 수 있었으며 회사의 원칙에 부응한 공급사들을 통해 납품받은 야자유는 전체의 99%였다는 통계도 인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