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커피체인점 매출 둔화 또는 감소

▲미국 편의점 채널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 순위에 오른 벅키스(Buc-ee’s)  커피 키오스크.
 

 

소비자들이 전통적인 커피숍은 멀리하면서 반면 편의점 커피로 취향을 바꾸는 경향이 감지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9월 29일 전국커피의날(Natoinal Coffee Day)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주유소 정보 전문 회사인 개스버디(GasBuddy)가 전국 각 주별로 어느 주유소 커피가 최고로 맛있는지를 선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개스버디는는 주유소병설편의점 업계 정보를 전문으로 다루고 앱을 통해 가장 저렴한 주유소 찾아주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누리는 회사다.
 

그런가 하면 마켓팅전문 기관인 NPD그룹 보고에 따르면 대형 커피체인사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고 소형 커피체인사와 독립 커피숍의 경우는 아예 매출이 하강 추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주유소병 설이 든 단독이든 편의점 등 순수 커피점이 아닌 채널의 커피 매출은 증가하고 있는 현상이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2017년에 미국 편의점에서 손님 셀프로 구매되는 더운 음료의 매출은 푸드서비스 매출에서 두번째로 높은 14%를 점유했다. 또 주유소 병설 편의점 커피의 맛과 품질 수준이 크게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스버디가 조사한 자료를 보면 주유소 편의점 커피에 대한 소비자 평가에 있어 75% 이상의 편의점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또한 주유소 편의점에서 가장 애호받는 식음료로 커피가 꼽혔다.
 

개스버디 편의점/소매트랜드 분석가 프랭크 비어드씨는 “주유소병설 편의점 체인사들이 더운 음료 프로 그램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미국 편의점의 대명사 세븐일레븐과 와와(Wawa) 등 주요 편의점들도 특별한 맛이나 품격을 자랑하는 커피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고 업계 트랜드를 전했다.
 

 

 

 

 

 

 

 

 

 

 

 

 

 

 

 

 

 

 

▲편의점이라고 쓰고 대형할인매장이라고부른다. 딸린 주유소 펌프가 보통 80개가 넘는다.
 

 

전국적으로 주유소병설 편의점으로 최고의 평가를 받은 커피는 벅키스(Buc-ee’s) 커피였다.주 단위로는 퀵트립(QuikTrip)이 7개 주에서 최고 점수, 와와와 컴버랜드팜(Cumberland Farms)가 6개 주에서 각각 최고점수를 받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모두 미국내에서 명성있는 편의점체인들인데 다만 버키스라는 편의점은 생소할 수도 있다. 잠시 소개하면 1982년 창립된 신생기업으로 텍사스 레이크 잭슨에 본사를 두고 있고 텍사스에서만 발견되는 체인으로  40개를 거느리고 있다가 최근에 와서야 타주에 1개씩 오픈하고 있다. 그러니 업소 수 규모로 보면 그리 주목할 것도 없지만 단일 매장 규모에서 화제거리를 만들고 있다. 말은 편의점이라고 하면서 안에 들어가면 월마트처럼 어마어마한 크기에 압도당한다. 주민들도 여기서 오만가지 쇼핑을 다할 수 있다. 단적인 예로 병설 주유소 펌프가 보통 80~120개 정도이니 얼마나 대규모인지 상상이 갈 것이다. 회사 로고를 귀엽게 생긴 비버로 디자인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이런 곳에서 판매하는 커피맛이 편의점 채널에서는 미국 최고라고 하니 이색적이기는 하다. 회사 소개를 보면 주력 상품의 하나로 당당히 커피를 앞세우고 있다.
 

한편, 앞서 커피의 날 이야기가 나왔으니 좀더 이야기를 한다. 커피의 날은 세계 여러나라들이 달리 정하고 있으나 ‘세계커피의날’은 10월 1일이다. 제정된 것도 불과 지난 2015년의 일이다. 캐나다는 미국을 따라  9월29일이 커피의날이다. 일본과 독일은 10월 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