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는 나오지 말아야 쓰레기

▲영국에서 한해 평균 음식물쓰레기가 1천만 톤 이상, 돈으로 따지면 캐나다화 340억 달러가 그대로 버려지고 있다.
 

 

영국 주요 수퍼마켓과 할인 매장 등이 음식물 쓰레기(food waste) 줄이기와 관련한 완전히 새로운 협약에 줄이어 자발적 서명을 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매년 음식물 쓰레기가 1천만 톤 이상 쏟아져 나오는데 이를 현격하게 줄이자는 취지의 협약이 이미 작년에 식품유통업계를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영국 식품 업계가 창립한 연구기관 IGD와 환경단체 랩(Wrap)이 주도해 다시 다듬어진 캠페인은 ‘음식물쓰레기 감축 로드맵’(Food Waste Reduction Roadmap ; 이하 ‘로드맵’)으로 불린다. 이는 대형 식품 유통사들이 동참해 쓰레기 감량 목표치 설정, 실천 방안 수립, 정보 공유 등을 망라해 제조 및 유통과정에서 식품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한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자는 것이다.
 

로드맵은 또 이들 큰손 식품 유통사들이 납품사들을 지원하는 방안, 소비자들의 인식 제고까지도 이끄는 임무같은 것을 제시하고 있다. 대략 90여 업체와 기관들이 이 협약에 참가했으며 식품제조사, 공급사, 환대산업, 푸드서비스 업체들이 망라돼 있다. 이미 위원회도 발족시켰으며 내년 9월가지 일단 영국내 규모 순위 250위 안에 드는 식품 비즈니스의 절반이 식품 쓰레기 줄이기 자체 방안과 보고서 제출을 하도록 목표로 삼고 있다. 그리고 2026년까지 250개 업체 모두가 이 캠페인에 동참토록 한다는 것이다.


영국이 한해 평균 쏟아내는 음식물 쓰레기는 값어치로 환산하면 200억 파운드(CD$340억),개인 당 300 파운드(CD$510)가 돌아가는 천문학적 돈이다. 로드맵 협약은 이런 심각한 상황을 더 빨리 타개하자는 취지하에 이미 작년에 수립된 ‘코톨드2025’(Courtauld 2025)의 목표치인 음식물 쓰레기 40%감소를 2025년보다 앞당기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또 2030년까지 전체 50%까지 줄이기로 한 목표도 속도를 더 내 조기 실현하자는 것이다.
 

IGD 회장 조앤 핀치씨는 이번 협약과 관련, “영국 쇼핑객들이 우리 사회 의제 중 음식물 쓰레기 이슈가 가장 중요한 것들의 하나임을 인식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면서 “코톨드2025에 이어 로드맵 협 약이 음식물 쓰레기 감소를 위한 큰 모멘텀으로 작용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작년에 코톨드2025 협약이 발표될 때 밝힌 또 다른 목표는 식품 산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 줄이자는 내용도 있었다. 그런가 하면 재활용 촉진 단체인 리사이클링보드(Recycling Board)를 포함한 영국 24개 지자체와 코카콜라, 네슬레, 피자헛 등 주요 식품회사 및 체인 식당까지 가세해 ‘쓰레기 재활 용촉진프로그램’(Waste and Resources Action Programme)이라는 캠페인에도 참가했다.


앞서 소개한 랩(Wrap)의 연구에 따르면 영국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75%는 하기에 따라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물량이었다. 즉, 사람의 부주의나 낭비에 따라 발생하는 손실이자 환경오염의 주범이 바로 음식물 쓰레기인데 이런 양상은 영국뿐 아니라 거의 모든 잘먹고 잘사는 나라에서 동일하게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