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화 운동 代母,  벌써 마리화나 커피숍 오픈

보수당으로 정권 교체가 된 온타리오주 새 정부가 연방에서 오는 10월 17일부로 기분전환용 마리화나(recreational cannabis)합법화를 발효시키는 것과 관련해 민영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하는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지난 7월 말 경에 전국지 글로브앤메일과의 접촉에서 빅 페델리 재무장관과 캐롤라인 멀루니 법무장관이 기분전환용 마리화나 판매의 민영 계획을 수립 중이고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리는 그러나 민영화하더라도 제품 공급과 온라인 판매는 정부가 통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스린 윈의 지난 자유당 정부에서는 민영화가 아니라 정부 주류 독점 기관인 LCBO에게 운영권을 주는 안을 수립했었다. LCBO 산하에 OCS(Ontario Cannabis Store)라는 하부 조직을 두고 이곳에서 매장을 직영하는 방식으로 연내에 40개를 오픈할 구상이었다.
 

그러나 정권이 바뀌었고 보수당 새 정부는 정부 독점이 아닌 민간 영역으로 180도 정책 전환을 단행할 태세다. 이 시스템은 알버타 방식을 따르는 셈인데 알버타는 현재 민간이 판매업소를 운영하며 다만 영업허가는 온주 LCBO와 유사한 알버타 주류위원회로부터 발급받도록 하고 있다.
 

신임 더그 포드 온주 수상은 취임 후 얼마 안된 6월 말에 민영화를 언급하면서 “정부가 사사건건 간섭하고 관여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을 보인바 있다. 민영화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 대해 재무부는 구체적 언급을 피하며 다만 10월 민영화 발효를 기해 주정부 차원에서 모든 준비는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분전환용 마리화나 합법화를 지지하고 이의 관철을 주창해온 활동가이자 ‘마리화나 공주’라는 별칭까지 따라붙는 조디 에머리(Jodie Emery)씨는 이런 소식을 접하자 마자 흥분과 놀라움을 금치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렇게 빨리 민영화 단계까지 올 줄은 미처 기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언론 인터뷰에서 그녀는 “마리화나 민영화를 매우 반기며 민영 시스템만이 공평하고 공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스테르담 방식
 

에머리씨는 마리화나 합법화는 고용창출과 세수 증대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점도 지적했다.그녀는 최근 토론토 다운타운의 켄싱톤 마켓에 ‘조디스조인트’(Jodie’s Joint)라는 커피숍을 오픈했는데 마리화나를 테마로 하는 독특한 커피숍을 구상하고 있다. 합법화가 발효되고 민간 운영이 실행될 때 커피와 함께 선반에 갖가지 마리화나 제품을 진열해 놓겠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모델이 암스테르담 스타일인데 매우 성공적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토론토에도 이런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정된 장소에서 편하게 커피도 마시고 마리화나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마리화나를 테마로 하는 특별한 커피숍을 오픈한 마리화나 합법운동의 대모 조디 에머리가 자신의 업소에서 기대감에 부풀어 환하게 웃고 있다.


 

에머리씨는 물량 수급 차질에 대한 우려감도 표시했다. 연방이 전향적인 자세로 마리화나 합법화를 공표했어도 도매 기능은 주정부 차원에서 통제 관리될 것이고 연방정부가 승인해준 마리화나 재배 농가를 통 한 공급 물량은 크게 부족할 것이라는 걱정이다. 해결책으로 주정부가 연방 정부를 설득해 재배 농가 허가를 더 확대토록 하면 된다고 한다. 여하튼 공은 주정부로 넘어왔고 온타리오에서 기분전환용 마리화나의 민영 시스템이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