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화 지향 추세 역력, 무가당 껌 주목

음식 이야기가 나오면 캐나다 사람들은 으레 건강이라는 단어부터 입에 올린다. 그래서일까, 유기농 계란이나 잘 포장된 샐러드 그리고 생수 소비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건강친화적 제품의 인기몰이에도 불구하고 역시 달달한 것이 입에 당기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캔디류는 캐나다 전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전부리의 하나이며 편의점을 비롯한 소매업소를 통해 연간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닐슨 캐나다에서 최근 밝힌 자료를 중심으로 캔디 매출 현황을 살펴본다.
 

입만 열면 건강 운운하면서도 캔디 매출은 꾸준한 증가세다. 금년 3월 31일 기준으로 이전 52주 캐나다 전체 당과류 매출은 29억 달러였다. 이중 편의점 채널을 통한 당과류 매출은 5%를 차지하며 대략 3억 1,300만 달러다. 단 것에 대한 갈증 충족을 위해 소비자들이 이들 중독성 단맛 제품을 변함없이 집어 들고 있다는 의미다. 
 

당과류 중에서 특히 캐나다 소비자들이 즐기는 것들은 무엇인가? 압도적 1위는 예상대로 초콜렛이다. 이 향락적인듯 풍부한 맛의 상품이 편의점을 통해 올리는 매출은 앞서 말한 동 기간에1억 6,200만 달러였으니 편의점 당과류 매출 전체인 3억 1,300만 달러에서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다시 말해 초콜렛을 제외한 모든 당과류를 다 합해도 초콜렛 매출에 못미치고 있다는 말이다.
 

 

 

 

 

 

 

 

 

 

 

 

 

 

 

 

 

 

국내 소비자들의 캔디 구입은 작년 한해 9,900만 달러로 이전 연도 대비 8%가 증가했다. 비 초콜렛 부분 역시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다는 의미인데 이에 비해 초콜렛은 2% 올라 상대적으로는 증가율 둔가세를 보였다고 해석된다. 이는 초콜렛 시장이 무르익을만큼 무르익었다는 의미다. 현재 초콜렛은 너츠, 워퍼, 너겟 등 온갖 형태 그리고 온갖 내용물들을 박아넣으며 종류의 다양화가 넘쳐난다. 
 

소매업주, 제조사, 일반 소비자 모두에게 주지해야 할 것이 하나 있다. 양보다 질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고급 제품에 대해 소비자들은 과거보다 더 많은 돈을 사용한다. 내국인의50%가 식품과 관련해서 가격보다 품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41%는 건강친화적 제품에 돈을 더 많이 낼 용의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초콜렛만 보더라도 그렇게 프리미엄 제품을 판촉해대고 소비자들 역시 기꺼이 지갑을 열고 맛의 중독에 빠져드는 것이다. 초콜렛 제조사에게 매출 증대 요인을 이해하고 핵심을 파악한다는 것은 더 좋은 제품 개발에 도움을 주고 소비층의 세분화 타겟 마켓팅 수준을 업그레이드하며 궁극적으로는 단맛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중독성 입맛을 더 잘 만족시킨다는 의미다.


캔디류를 좀더 깊이 들여다보자. 무가당(無加糖)캔디류라고 해봐야 전체 당과류 매출의 극히 일부를 차지할 뿐이지만 (2017년에 290만 달러) 작년의 매출액은 재작년 대비 무려 10%가 증가했다. 매출액이 아니라 매출 증가율에 주목해야 한다. 캐나다인들의 70%가 건강 염려때문에 간식하나도 웰빙 주전부리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전체 점유율이 아직은 미미한 수준에 불과한 무가당 캔디이지만 향 후 빠른 증가 전망을 소매업주들은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47%의 소비자들이 자신들이 원하지 않은 함유물이 함유되지 않은 성분으로 된 식품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제조사들도 유념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기피하는 성분을 제거하거나 다른 성분으로 대체해서 소비자들의 환심을 사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렇게 소비자들의 건강 챙기기가 진정성을 가진다고 평가받는 한은 해당 제품과 제조사의 인기는 변함없이 유지된다.
 

 

 

 

 

 

 

 

 

 

 

 

 

 

 

 

 

 

 

 

또다른 중요시해야 할 제품이 있는데 바로 껌이다. 이 제품 역시 전체 당과류에서 차지하는 몫은 아주 미미하다. 당과류를 분류하기에 따라서는 가장 매출이 작은 품목군이다. 작년 껌 매출은 2% 감소했다. 그러나 전체 껌 매출에서 무가당 껌(sugarless gum)은 90%라는 엄청난 점유율을 보였다. 쉽게 말해 껌 매출 전체로 볼 때 소폭 줄어들기는 하지만 여하튼 껌 매출은 곧 설탕없는 껌 매출과 거의 같다는 말이다.
 

제조사들도 껌 성분을 아주 솔직하게 드러내고 홍보한다. 역시 이 제품에도 국내 소비자들은 고급 품질의 제품에 돈을 더 많이 지출한다. 특히 천연 성분이나 천연의 맛으로 제조된 제품들이 치열한 경쟁을 맞고 있는 당과류에서 소비자들로부터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달콤한 인생은 달콤한 캔디와 더불어 웰빙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