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미만에 판매 거절, 편의점도 동참

▲영국에서는 최근 편의점들도 16세 미만의 미성년자들에게 에너지 드링크를 판매하지 않는 캠페인이 힘을 얻어가고 있다. 그래서 신분증 제시 요구가 과거보다 더 빈번해지고 있다. 담배,복권에 이어 하나 더 늘어난 것이다.
 

 

에너지 드링크가 미성년자에게 부작용을 일으키는 일련의 사건들을 겪고 업계 내부에서 먼저 판매 금지 캠페인이 자발적으로 벌어진 영국에서는 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위해 마침내 의회가 나섰다.
 

미성년자의 인체와 정신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세밀하게 밝히기 위한 청문회가 열린 것이다.해당 상임위는 하원 과학기술위원회로 일단 16세 미만의 연령에게 에너지 드링크를 판매하는 것과 관련해 어떤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는지 그리고 연령 제한 도입과 관련해 입법 필요성이 있는지의 여부를 가리는 일부터 착수했다.
 

지난 6월 12일에는 위원회가 증거확인을 위한 회의를 열었으며 이 자리에 영국편의점협회(ACS) 회장 제임스 로만씨도 증언을 위해 자리를 함께 했다. 로만 회장은 발언 기회를 얻어 다음과 같이 증언했다. “영국 내 편의점 절반 이상이 현재 16세 미만의 미성년자에게 에너지 드링크를 판매하지 않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 물론 다양한 형태로 이 원칙을 지키려는 노력들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교복입은 학생은 무조건 판매하지 않는 업소도 있고 아침 시간대에 판매하지 않는다든가 1캔을 초과하는 양을 판매하지 않는 등 여러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 편의점은 이웃과 함께 하는 지역 커뮤니티의 성원이며 따라서 학교나 관련 이해당사자들과의 접촉이 있으면 이 원칙을 준수하고 있음을 열심히 강조하고 있고 회원들에게 주지시킨다. 그 결과 점점 더 많은 회원 업소들이 정책 실현에 자발적 동참을 하고 있다.”
 

ACS는 최근 미성년자에 대한 에너지 드링크 판매 거절을 얼마나 잘 지키는지 확인하기 위해 자체 실태 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1,210개 독립 편의점 회원 응답자 중 53%가 이를 준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ACS는 또 회원 업주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비록 정부가 연령 제한을 강제하는 조치를 취하지는 않지만 알아서 자발적으로 판매를 자제하거나 거절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중이다.
 

영국에서는 대형 수퍼마켓 체인들이 앞다퉈 금년 1/4분기 중에 16세 미만 손님에게 에너지 드링크 판매를 하지 않기로 선언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다. 여기에 독립 편의점들까지 자발적 동참이 이루어지면서 정부의 권고가 광범위하게 힘을 얻고 있다. 현재 이를 실천하는 업체들은 코압(Co-op), 알디, 리들, 테스코, 새인즈버리, 모리슨즈 등이다. 정부가 입법으로 이를 강제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