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의 새 금연 광고

▲흡연자 개인에서 간접흡연으로 인한 타인의 피해까지 발전시킨 한국정부의 TV용 새 담배광고안

 

 

한국 보건복지부가 지난 5월 말 새 금연 광고안을 발표했다. 일종의 공익광고인데 내용이 여간 살벌하고 음산한 것이 아니다. 핵심 메시지는 “담배가 주변사람까지 죽음에 이르게 하는 사회적 문제”임을 지적하는 내용이다. 더 흥미로운 것은 이런 광고를 자주 접하면 접할수록 금연을 시도할 가능성을 높여준다는 점이다.
 

광고안을 대략 스케치 해보면 이렇다. 남자 하나가 지나가는 거리에 사람들이 하나 둘 쓰러지기 시작한다. 까페에서도 차안에서도 이 남자와 마주치는 사람들은 고통스럽게 죽어간다. 입에서 연기를 내뿜는 이 남 자는 바로 담배다. 나레이션을 보면 “매일 159명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이 시대 최악의 질병”이라고 담 배를 매도한다. “흡연, 스스로를 죽이고 타인도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라는 메시지도 나온다. 한마디로 담배를 살인자로 의인화해서 간접 흡연의 위험까지 경고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한국 정부 담배 관련 공익광고는 흡연자 개인과 질병에 촛점을 맞춘 것이었다면 이번에 새로 등장할 광고안은 간접흡연까지 포함한 사회적 문제로까지 의미를 확대시키고 있다.
 

 


 

 

 

 

 

 

 

 

 

 

 

 

 

금연광고 접촉 빈도별 금연 시도율이라는 연구발표까지 나왔다.  국가금연지원센터에서 나온 결과를 보면 금연광고를 전혀 접촉하지 않았을 경우의 금연 접촉 시도 확률은 36.1%이지만 2회 접촉부터 45.5% 로 증가되기 시작한다. 물론 시도해서 금연에 성공까지 가느냐는 것은 별개지만 여하튼 금연 광고를 통해 금연 시도율은 높아진다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고 있다.  
 

정부는 이번 TV외에도 모바일,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금연 광고 접촉 빈도를 효과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