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癌) – 6  스트레스와 암

이번호는 암의 주 원인인 스트레스를 살펴본다. 스트레스는 외적 요인도 있지만 많은 경우 내적인 갈등과 욕심, 자존감 상실에서 유발된다. 예를 들어 완벽주의자 혹은 결벽증 환자는 자신도 모르는 극심한 내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는데 실제로 신장기능 약화, 당뇨 그리고 필수영양소 부족에 따른 도파민이나 세로토닌같은 호르몬 결핍으로 자체 조절 기능 저하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는 고혈압과 우울증에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인식되어 왔지만, 실제로 대사증후군의 마지막 결과 물이 암이라는 것을 상기하면 암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실제로 암환자들 대부분이 초기 암으로 생명을 잃는 것이 아니라 암세포의 전이(Metastasis)가 주 원인이며 그 전이를 촉진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 스트레스 호르몬이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외부 위협 요소들에 저항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아드레날린과 코티졸과 같은 호르몬 분비가 증가한다. 아드레날린과 코티졸 호르몬은 스테로이드성 호르몬으로 부신에서 분비된다. 부신은 간단히 말해우리 몸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화학 공장’이다.
 

코티졸은 부신 피질에서 만들어지는 대표적 호르몬이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에 반응해서 분비되기 때문에 흔히 이 코티졸을 ‘스트레스 호르몬’이라는 별칭으로 부른다. 코티졸은 우리 몸에서 당분, 단백질의 대사를 조절하며 혈압 유지와 신체적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기능을 한다.각종 스트레스를 받을 때 정상적인 생리 기능 유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신체의 면역 기능을 유지해주기 때문에 각종 감염에 맞서 싸울 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에너지를 저장하며 필요한 경우 저장된 에너지원을 쉽게 사용하는 기능도 한다. 섭취된 음식을 분해해서 당분을 간에 글리코겐의 형태로 저장하는 것을 촉진시키며 인체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경우 간에 저장된 당분과 지방산을 혈액으로 보내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밖에도 정신적 안정을 유지해주고 염증과 알러지 반응을 조절한다. 혈압 조절에도 관여하고 신장에서 전해질(특히 나트륨) 분비를 억제해 혈압과 혈액의 양을 조절하는 기능도 있다. 한마디로 스테로이드 코티졸은 만병 치료제 역할을 하고, 부신은 몸의 체온 조절을 하여 면역력을 유지시켜 암세포를 제거한다. 그런데 이렇게 다양하고 중대한 역할을 해주는 호르몬이 스트레스가 심해지고 장기화되면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기 위해서 부신이 혹사되고 고갈돼 막상 다른 중대한 기능을 수행할 능력이 상실되거나 감소된다.
 

인체가 받는 스트레스는 그 정도나 지속 기간 등에 따라 급성 스트레스(Acute stress), 만성 스트레스 (chronic stress), 그리고 부신의 탈진 즉, 만성피로로 구분한다. 적당한 급성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상승하며 호흡이 빨라지고 체온 상승과 함께 땀이 많이 나며 불안과 예민 증상 증상이 생기는데 이런 생리적 변화는 당면한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극복하기 위한 생존 전략인 셈이다.
 

그렇지만 스트레스가 만성화되면 문제는 달라진다. 만성적 스트레스 상황에서 코티졸의 분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나 DHEA의 양이 감소하며 과도한 코티졸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는 상황에서는 근육의 감소 및 지방 증가 현상이 나타나면서 뼈가 약해지고 인체의 여러 조직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피로, 체중 증가, 혈당의 불안정, 면역 기능 저하가 생기며 과식을 유발하는 동시에 인슐린의 양이 증가해 인체로 하여금 에너지원으로서 지방을 사용하는 능력을 떨어뜨리게 된다. 만성 피로가 장시간 지속되면 인체의 중요한 조직이 손상되어도 이 손상이 회복되는능력이 감소되며 뼈와 근육 등 많은 신체조직들이 손상을 입고 암 세포 전이로 이어진다.   
      

코티졸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도 문제지만 결핍도 문제다. 이 방면의 유명 학자인 도널드 얀스박사는 스트레스를 이미 1908년에 암의 원인으로 규정지었고 실험을 통해 스트레스가 림프계에 심각한 문제를 가져와 암이 더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증명했다. 암세포는 전형적으로 혈관 또는 림프계를 통해 신체의 다른 부위로 확산된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이 두 가지 경로 모두에 영향을 주는데 아드레날린 역시 림프관을 물리적으로 변화시켜 암 세포가 다른 신체 부위로 더 빨리 이동하도록 한다. 부신에서 생성되는 스트레스 호르몬 노로에피네프린 역시 암 성장을 증가시키고 종양 세포를 자극하고 생성물질이 혈류로 이동 하는 것을 돕는 한편 암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화학물질을 분비시켜 암 전이와 확대를 돕는다. 다른 스트레스 호르몬인 에피네프린은 특정 암세포, 특히 전립선암과 유방암 세포의 사멸에 내성을 갖게 만든다. 이는 곧 감정적 스트레스가 암을 발전시키고 또한 치료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는 일은 암치료에 필수적이지만 스트레스를 피할 수가 없기 때문에 요가와 신앙 혹은 숨쉬기 운동 등으로 육체는 물론 감정 모두에서 정상상태로 신속하게 되돌아오는 능력을 키우는 한편, 관점 전환을 통해 자신을 용서하고 사랑하며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여야 만성적 스트레스에서 벗어날수가 있다. 암은 스트레스와 결별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 중심이 부신의 건강을 유지함에 있고 세로토닌과 도파민과 같은 행복호르몬을 증가시켜주어 면역력을 높여주고 스스로 스트레스를 이길 수 있는 긍정적 힘을 키워야 한다.
 

이를 위해 혈당 수치를 높이는 단 음식은 피하고 충분히 수면하며 커피같은 자극제를 줄여야 하는 동시에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예를 들어 코코아(다크 초코렛)는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추며 아몬드는 단일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우울증을 치료해준다. 베리종류와 호두의 오메가 3 지방산도 좋다. 또한, 홍차나 녹차에 포함된 테아닌 (Theanine)성분은 스트레스 해소와 천연 신경안정제 (Non-sedative relaxant)로 유명하다. 그런데,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하루에 차를 7~8잔을 꾸준히 마셔야 하기 때문에 전문 건강식품점에서 알약을 사서 꾸준히 섭취하면 큰 효과를 볼수있다. 또, 스트레스 해소와 관절염 등 각종 염증에 절대적 효과를 주면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수퍼푸드로 강황(薑黃 Tumeric)이 있다. 울금(鬱金)이라고도 하는데 주요 성분인 커규민(Curcumin)은 암과의 전쟁에서 절대로 빠질수 없는 무기다. (다음 호에는 행복호르몬 생성과 커큐민의 효과와 기능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