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별 울고 웃고  난조

미국의 올해 1/4분기 편의점 매출 현황 통계가 입수돼 정리해서 소개해본다. 캐나다 시장과 비교해보는 것도 시사점이 있어 흥미로울 것으로 본다. 명암이 엇갈리는 대표적인 품목은 에너지 드링크와 일반 담배다. 전자는 상당폭 증가했고 후자는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우선 편의점 전체 매출액 3월 한달 실적은 80억 달러이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인 1.1% 신장을 보였다. 1/4분기 실적은 0.2%의 미미한 증가에 그쳤다. 품목군별로 가장  중요한 담배를 보면 비록 감소세가 진정됐다고는 하지만 3월 실적은 1.2%가 감소했고 1/4분기 실적은 무려4.9% 마이너스였다.(전년 동기에는 5.9%마이너스) 그나마 더 큰 감소를 보일뻔 했으나 담배가격 인상분이 반영돼 이정도 감소에 그쳤다는 것이 업주들에게는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담배 대표주자인 알트리아사의 3월 매출액은 2%하락했고 1/4분기는 3.3%감소했다. 물량 소비에서는 5.6%나 감소됐지만 가격 인상 3.8%가 낙폭을 그나마 줄여줬다.
 

일반 담배군이 이처럼 죽을 쑨 반면 무연(無煙 smokeless)담배 분야는 4.2%라는 큰 폭의 증가를 기록한 것이 특기할 만하다.
 

맥주의 아류라 할 FMB(맥아음료)나 사이더까지 포함한 광의의 맥주군 매출 역시 실적이 지지부진했다. 3월 한달 겨우 0.8% 증가에 그쳤으며(1/4분기는 -0.2%) 그나마 가격 인상 1.5%효과로 마이너스는 면한 것이다. 소비물량만 놓고 보면 감소한 것이다. 맥주 제조의 대표격인 앤허이저부쉬는 2.0%나 감소했다.(1/4분기는 -3.4%) 극히 일부 회사 신제품을 제외하고는 고른 감소 혹은 정체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등 수입 맥주 전문 회사인 컨스틸 레이션 브랜즈(Constellation Brands)의 맥주 매출이 3월 13.3% 증가를 보인 것이 유독 눈길을 끈다.(1/4분기는 13.9%증가)
 

한 투자전문회사의 품목군 분석가는 “컨스틸레이션 맥주는 편의점 맥주 분야에서 가장 유망한 브랜드로 맥주 상품기획에서 공간 점유를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덩치키우는 괴물(growing Monster)


에너지 드링크가 뚜렷한 호조세를 보였다. 3월 실적은 3.9% 증가, 1/4분기는 3.7%였으며 에너지 드링크의 대표 주자 레드불(Red Bull)의 3월 실적은 1%, 1/4분기는 0.1% 증가했다.반면 또다른 간판급 에너지 드링크 몬스터(Monster)는 3월 11.7%, 1/4분기 12.2%라는 폭발적 성장을 기록해 큰 대조를 보여 줬다. 몬스터는 그렇다고 가격 인상 등의 특별한 가격 정책을 구사하지도 않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 다른 에너지 드링크 락스타(Rockstar)는 6.9%가 감소했다. 결론적으로 말해 에너지 드링크 시장은 전반적인 정체 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몬스터의 현격한 성장세가 전체 시장을 견인하는 형국이라 하겠다.
 

여타 음료군을 살펴보면 탄산음료(CSD)가 3월 2.7%감소(1/4분기 3.8%감소)했다. 코카콜라는 3월 0.3%감소(1/4분기 1.5% 감소)했다. 소비물량면에서는 4.2%라는 큰 감소였지만4.1%의 가격 인상 효과로 감소폭을 줄일 수 있었다. 팹시(PepsiCo)의 낙폭은 코카콜라보다 훨씬 컸는데 3월 4.3%, 1/4분기 5% 감소했다. 소비물량도 4% 가까이 감소했다. 북미주 탄산음료 소비는 웰빙 트랜드로 인해 전반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짠 스낵류의 3월 실적은 1.9%, 1/4분기는 2.5% 증가했다. 스낵의 대표주자 프리토레이 매출은 1.6% 증 가했으며 1/4분기는 3.3%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