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2020연말 시즌 당과류 매출 호황

시즌 特需 대비, 재고 여유있게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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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소매업 경기가 위축돼 사경을 헤매이던 작년의 엄혹한 시련에도 영국 편의점 경기는 크게 흔들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서서히 다가오는 와중에 2020년 크리스마스 대목 당과류 비즈니스의 현황에 관한 7가지 주목할 통계 자료가 나와 간추려 소개한다. 영국 편의점 전문매체 ‘Convenience Store’ 에 게재된 자료다. 이를 통해 시사하는 포인트를 얻어 올해 시즌 특수를 누릴 채비를 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1. 전체 9.4% 성장

2020년 한해 영국의 편의점을 비롯한 식품 소매업 채널을 통해 소비된 당과류 전체 매출 현황은 9.4% 증가라는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인기 품목의 경우 49% 증가한 것도 있었다.   

 

 

 

 

 

 

 

 

 

 

 

 

 

 

 

 

 

영국, 아일랜드를 주 무대로 약 1,700개 체인망을 가진 편의점 겸 식품점인 코스트커터 (Costcutter)  5 개를 운영하는 업주 피터 파텔씨는 작년 크리스마스 장사가 최고였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지금까기 겪었던 어느 크리스마스 시즌보다 좋았다. 코로나로 인한 폐쇄 조치가 내려지자 사람들이 죄다 집에만 머물게 됐다. 부활절과 유사한 상황이 크리스마스때도 반복해서 벌어진 것인데 이것이 기회로 작용했다. 전통 적인 선물 목적 쇼핑은 다소 주춤했던데 반해 집에서 본인들이 소비하려는 욕구가 증대한 결과다. 재고가 남아돌 여유가 없을 정도로 잘 나갔다.”

사우스햄튼 지역의 또다른 식료품 체인 세인트메리 수퍼마켓(St Mary’s Supermarket) 역시 크리스마스 당과류 수요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기는 마찬가지. 주인 메튼 라하니씨는”사람들이 일도 못하고 집에만 있어서 재고를 여유있게 가질 필요가 없다”고 초기에는 오판을 했다. 그러나 집에 머문다고 축제분위기마저 잊고 살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평소에 주문하던 어떤 초콜렛을 360개에서 260개로 거의 30% 감하고 주문했다가 큰 후회를 하게 된 것이다. 금방 재고가 바닥이 났다. 크리스마스까지 불과 2주밖에 남지 않았는데 팔아야 할 인기 당과류가 없는 것이다. 온라인을 온통 뒤지다시피해서 간신히 물량을 확보했고 욕심냈던 일부 재고는 끝내 조달할 수 없어서 후회막급이었다고 한다.  

2. 시즌 선물용 43% 증가

 

 

 

 

 

 

 

 

 

 

 

 

백이나 블록에 담긴 선물용 상품 수요가 대폭 늘었다는 것이 네슬레사의 증언이다. 실제로 편의점 채널을 통한 계절 특수 선물용 당과류는 43%나 증가했다. 네슬레 에어로(Aero)시리즈 ‘Festive Snowy White Block’ 제품에서 이를 확연히 입증하는데 유사한 경험이 바로 작년의 ‘‘Festive Snowy White Block’이다.

몬델레즈는 자사 제품 공급 제휴 체인사들을 중심으로 통일적 포멧의 상품 판촉 전략에 나서 큰 효과를 봤다고 증언하고 있는데 크리스마스 대목 시즌에 35% 매출이 올랐다고 한다. 몬델레즈 산하의 캐드베리 밀크 기반 ‘Winter Wonderland’ 시리즈물도 핵심 판촉 전략 상품 목록 세번째에 올려 좋은 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작년의 변형 제품인 Winter Orange 시리즈로 한몫 보려는 계획이다. 사이즈 측면에서 태블릿형 초콜렛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대박 친 상품들 중 하나였다고.  

   

 

 

 

 

 

 

 

 

 

3. 시즌 초기 대비 물량 확보 중요

 

크리스마스 수요에 대비한 재고 확보와 관리는 조기에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소비하기 위한 당과류는 생각보다 소비자들이 일찌감치 쇼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집에서 소비자들 개인이 소비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몬델레즈의 신상품Christmas Puds, Cadbury Dairy Milk Snowman같은 제품들이 필수 재고 목록에 들어가야 한다고 업계의 한 전문가가 조언하고 있다. 인기상품에 주력해야 하며 가격 경쟁력을 조금이라도 높여야 한다. 소비자들의 기대감과 들뜬 심리에 더해서 가격에 예민해지는 시기라서 가격 정책은 크게 중요하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의 소비가 많이 위축될 것이라고 지레 오판했던 일부 상인들이 작년 크리스마스에 개인 소비용 당과류 주문을 절반으로 줄여 큰 낭패를 봤다는 이야기가 무성했다. 한 업주는 “주문을 반으로 줄였다가 쓴 맛을 본 작년의 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올해는 단단히 벼르고 있다”고 말했다.

4. 적정 가격대 선물용 강세

네슬레에서 발표한 2020 크리스마스 시즌 영업 현황 관련 보고서에 의하면 쇼핑객의 60%는 5파운드 (캔달러 8.50)미만의 당과류 선물을 찾았다고 한다. 이런 결과에 착안해 네슬레는 초콜렛 제품 ‘After Eight’이라는 신상품을 개발해서 기존의Rowntrees, Smarties, Milkybar, Rolo 에 추가했다.

 

 

 

 

 

 

 

 

 

 

 

부담없는 가격대이기 때문에 가격 대비 가성비를 따지는 성인 소비자들에게는 복고풍 스타일의 발레오 (Valeo Foods)사의 당과류 제품도 매력적이다. 추억의 동심 유발 제품이 성인용 인기 제품이라는 반응이 63%나 됐다. 민텔의 당과류 보고서에 의하면 당과류 소비자의 68%가 자녀들 함께 즐기는 가족 소비형 구매였다는데 발레오사 관계자에 의하면 복고풍 제품 라인에 하일랜드 터피(Highland Toffee)를 추가하기로 결심한 배경이었다고 한다.

 

 

 

 

 

 

 

 

 

 

 

 

 

 

가격대가 만만해야 한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요소다. 크리스마스같은 시즌 대목 장사에서 매출 증진을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할 대상이다. 시장이 가격에 예민하게 움직인다. 편의점 같은 소규모 업소에서는 소위 ‘양떼기’로 박리다매하기가 쉽지 않아서 처음부터 가격대 적정성이라는 이슈가 중요해진다. 소용량 2.99 파운드에서 최대 20 파운드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편의점에서 술 판매가 가능하다보니 영국의 경우는 소형 와인도 인기 쇼핑 목록의 대상이 된다. 당과류 구매시 이들 미니어쳐 와인을 함께 구매하는 손님이 35%였다는데 대부분이 남성이었다. 그냥 좋아해서 아무 생각없이 장바구니에 담는다고 하니 아직 편의점 전체로 술 판매가 확대되지 못하고 있는 온타리오 편의점 업계의 입장에서는 부러운 이야기다.

5. 후식용 당과 매출 61%, 4/4분기에 이루어져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後食用 당과’ (영어로는’After Dinner Mint’라고 하며 업계에서는 ADM이라는 약어로 통용)매출의 61%가 10월부터 12월인 3개월 사이에 이루어진다고 한다. 따라서 이 기간에 갖가지 인기 당과류를 편의점 업주들은 빠짐없이 넉넉하게 확보해야 할 것이다. 2020년에 이 용도의 당과류 매출이 20% 가까이 늘었다는 통계가 있다.

 

 

 

 

 

 

 

 

 

 

 

 

 

 

후식용 민트 초콜렛으로 가장 인기있는 제품의 하나가 ‘Bendicks Mint Collection’인데 올해 Bendicks Mint Fondants를 추가한다. 이 제품은 페퍼민트에 웰빙 대세로 인기있는 다크 초콜렛을 혼합했다고 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후식용 당과류 특히 초콜렛 제품이 대박을 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에 부응하려는 듯 신상품도 제조사마다 작년에 비해 월등히 많이 생산하고 있다고.

호기심과 모험심 많은 소비자를 겨냥한 향가미 신상품 개발에 주력하는 네슬레는 후식용 당과류 3파운드 가격대의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해 시즌 특수에 대비했으며 ’After Eight’ 시리즈 진앤토닉(Gin & Tonic) 2파운드 가격대 제품으로 백만 명 이상의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올해는 젊은층을 집중 겨냥한 모히토/민트(Mojito & Mint) 향 가미 시리즈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을 예정이다.

6. 소비자 86%, 크리스마스 당과류 선물 구입

마스 리글리(Mars Wrigley)영국 법인은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코로나로 인해 시련이 컸으며 비즈니스 전망이 불확실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매채널 당과류 분야에서 기대 이상으로 선전(善戰)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수석 브랜드 관리 총책 앨리슨 베리씨는 “예년과 전혀 다르지 않게 쇼핑객들의 선물 구매 행위가 별 다른 변동이 없었으며 86%의 쇼핑객이 당과류에서 특별한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다국적 당과회사인 이태리 페레로사는 지난해 시즌 선물상품 매출이 증가했다고 한다. 연인들끼리 함께 모여 즐기는 공간이 한동안 제약을 받자 모처럼만의 만남에서 선물이라도 듬뿍 안기는 현상이 당과류 매출에 동기를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박스포장 초콜렛 상품이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다는데 특히 300그램 팩 상자 상품이 최고 실적을 거뒀음을 확인했다.(31% 매출 증가)  페레로는 올해 크리스마스 전략 상품으로 그랜드 로처 다크 초콜렛 125그램짜리로 또 한차례 재미를 볼 계획이다.

 

 

 

 

 

 

 

 

 

 

 

 

 

 

 

또한, 사이즈가 표준보다 더 크고 프리미업급 제품들이 실적이 더 좋았다는 점도 올해 크리스마스 매출 전략에 중요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고 한다.

7. 2021년 대목 실적 전년 대비 증가 예상

락다운을 겪던 작년 크리스마스에도 나름 좋은 실적을 달성했던 만큼 당과류 업계가 올해 크리스마스를 대하는 전망은 더욱 밝다. 특별수요를 대비한 가족용, 선물용 제품 중심의 당과류 재고를 넉넉히 공급하고 비축한다는 각오다. 소비자들의 쇼핑을 위한 소매점 출입이 눈에 띄게 늘고 있으며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 자연스럽게 당과류를 비롯한 식품 중심의 쇼핑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하에서 재고 관리를 넉넉히 가져간다는 기본 방침이다. 당과류 중에서도 초콜렛은 어김없이 올해도 가장 중요한 전략 상품으로서의 위상을 누릴 것이다. 초콜렛을 포함한 당과류 신제품이나 새로운 라인 추가 응용작까지 대략 600가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기류는 몬델레즈를 보면 잘 감지된다. 몬델레즈 인터네셔널측의 입장을 들어본다. “번잡한 도심 대형 센터에 가서 쇼핑하기를 꺼리는 소비자들이 아직도 많다. 그래서 지역 소재 소매업소들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훨씬 더 좋을 것이다.” 일리있는 분석이다.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이 제거된 것은 아니며 생각 이상으로 소심한 사람들이 많다. 또다른 종합 당과류 회사 발레오(Valeo Snack Foods) 관계자도 올해 크리스마스 특수를 낙관하며 “갇혀 살던 소비자들이 해방감을 만끽하는 분위기가 올해 크리스마스에 분출되면서 선물용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미주에서는 생소할지 몰라도 유럽에서는 익히 잘 알려져 있는 프리미엄 초콜렛 회사 리르(Lir) 또한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싣는다. “2년 가까이 난리를 치르고 난 소비자들이 평정심을 찾고 뉴 노멀 시대를 맞이 하는 기대감이 팽배해 있다. 쇼핑이 성행할 것으로 보이며 31% 매출 증가를 추정하고 있다.” 회사 브랜드 매니저 캐티 번씨의 말이다. 회사는 지난 1987년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서 창립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아일랜드 전통 술(*한국의 막걸리) 베일리 맛이 가해지는 베일리 초콜렛 밤(Baileys Chocolate Bombe)을 신상품으로 이미 개발해 이번 크리스마스 특수를 겨냥하고 있다고. 페레로 역시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모든 제약 조건들이 해제된 마당에 크리스마스 축제가 오랜만의 답답한 삶을 벗어던지고 성대히 치러질 예감이라서 회사 당과류 전체 라인을 대대적으로 강화하는 전략을 수립 중이다.

이밖의 많은 유럽 당과 제조사들이 2019년의 축제분위기였던 크리스마스가 올해는 제 모습을 찾을 것으로 확신하고 그동안 억제된 파티 욕구를 곱절로 해소하겠다는 소비자들의 집단 심리에 기대를 걸며 작년 실적을 훨씬 능가하는 매출 실적 달성의 꿈에 부풀어 있다. 북미주, 특히 초콜렛 사랑이 미국을 앞지르는 캐나다 편의점 겨울 당과류 비즈니스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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