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냉동음료 시장의 기지개

코로나 타격에서 회복 조짐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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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셀프 상품의 대표적인 식음료 중 하나가 ‘냉동 음료’(frozen beverage)이다. 대 역병 코로나 공격으로 만신창이가 된 품목군이 어디 한둘인가마는 편의점을 비롯한 디스펜서 음료기기 설치 소매업소의 냉동음료 손님 셀프 품목으로는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인기 상품이 정부의 폐쇄 정책 부분 해제에 따라 기지개를 다시 켜고 있어 업소 주인과 애호 손님들에게는 새삼 반갑게 다가오고 있다.

돌이켜 보면 코로나가 본격화되면서 일부 편의점에서 취급하던 셀프 디스펜서 음료는 최악의 시기를 맞았다. 그런가 하면 오히려 설비를 더욱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바꾸는 계기를 마련하고 신상품을 과감히 추가하면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로 코로나를 이겨낸 일부 스마트한 업소도 있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이 시장은 전미편의점협회(NACS)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매출이 7.9%나 감소했다. 캐나다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격감했다.

식품업 장비업체로 명성이 있는 TFI Food Equipment Solutions. 라는 회사 수석 판촉이사 쥬디 살리바씨는 냉동음료 매출의 명암이 대체적으로 지역적으로 갈렸다고 말하는데 이 회사는 캐나다 전역의 독립, 체인 편의점을 가리지 않고 설비를 납품하는 회사다. 보건당국의 통제 수위가 지역마다 달랐기 때문에 벌어진 현상이다. 가혹하다 싶을 정도로 단속을 하는 곳은 아예 디스펜서 장비나 설비를 거둬들였기 때문에 한창 팔 시즌에 매출이 제로인 곳도 있고 다소 여유와 융통성이 있었던 곳은 그런대로 판매가 가능했다.

적극 대응해서 살아남은 디스펜서 음료 영업의 경우 주인이 맛이나 향, 특별 사은 보너스 공세 – 매력적인 컵을 무료로 안긴다든가- 등 여러 전략을 펼치고 보다 위생적이며 매력적인 장비로 교체를 하고 깔끔한 외관과 청결로 손님의 마음을 잡았다. 어떤 손님은 동심을 자극하는 상품에 끌렸고 마음의 위안과 아늑함을 느꼈다고 한다.  

 

위의 살리바 씨가 증언하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현명하게 대처한 주인들은 냉동음료의 인기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조사에 의하면 소비자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여전히 슬러쉬같은 냉동 디스펜서 음료를 변함없이 좋아하기 때문에 수요가 꾸준하고 시즌에 따라 더 강해지는 경향이 있음을 잘 아는 것이다. 이런 주인들은 손님들 사이에 인기있는 맛과 향을 집중 판촉하고 짠 스낵류와 묶어서 번들 판촉을 구사하는 등 틈새 마켓에서의 쏠쏠한 매출 재미를 본다. 더 적극적으로 취급하면 할수록 그에 비례해 매출과 이익은 늘어난다. 많이 취급하는 업소는 16가지의 디스펜서 음료를 갖춘 곳도 있다.”

 

 

 

 

 

 

 

 

 

 

 

 

 

 

 

 

 

 

▲세븐일레븐 캐나다가 슬러피 시리즈 공세에서 올해 복고풍 마켓팅을 펼쳤는데 대표적인 것이  Fanta Blue Vanilla Slurpee였다.

향수(鄕愁)를 자극한 복고풍 마켓의 대표적인 업체가 세븐일레븐이었다. 세븐일레븐의 간판급 슬러쉬인 슬러피(slurpees)에서 바로 향수 자극 트랜드를 반영시켰다. 블루 바닐라 향을 다시 불러온 것이다. 비쥬얼에서도 압도적인 매력을 불러왔다. 냉동음료가 대개 그렇듯이 디스펜서 자체가 투명하게 내용물을 비치게 하고 있어 손님의 눈길을 강하게 사로잡는다.

 

 

 

 

 

 

 

 

 

 

 

 

 

 

 

 

 

 

 

▲팹시와 서클케이가 손잡고 벌인 여름 냉동음료 판촉은 NHL 컵과 프로스터 컵이라는 흥미로운 미끼로 손님의 마음을 끌었다.

쿠쉬타르 산하의 서클 케이는 강력한 판촉 공세를 이번 여름에 펼쳤는데 팹시하고 제휴했다. 이 회사는 NHL 역사를 기억케 하는 시리즈물로 4개의 컵을 제공하는 반짝 아이디어 마켓팅을 고안했다. 팹시 제품 3종 이상을 사면 저들 4가지 컵 중 한개를 무료로 제공하는데 4개 모두 수집하려는 욕구를 자극한다. 이와 동시에 새롭고 흥미로운 맛의 ‘Sour Patch Kids’를 선보였는데 특별 제작한 프로스터 컵(Froster cup)에 담아 먹는 제품이었다. 회사 냉동음료 담당 이사 케이티 파워씨는 회사가 항상 새롭고 각별한 맛을 담은 냉동 음료 고안에 부심하는데 올 여름은 기록적인 신상품 인기몰이를 증명한 시즌이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마운튼듀 코드레드(Mountain Dew Code Red)는 연중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서클 케이에서만 구입 가능한 기존의 마운틴 듀 메이저 멜론(Mountain Dew Major Melon)과 마찬가지로 앞에서 소개한 프로스터 컵 손님을 위한 마켓팅이다.

 

 

 

 

 

 

 

 

 

 

 

 

 

 

 

 

 

 

 

 

 

 

 

서클 케이측은 개학(back-to-school)에 맞춘 이 독특한 맛의 슬러쉬가 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 라고 장담하면서 프로스터 컵을 통한 판촉으로 드링크, 스낵류 콤보 위너(사은품 증정) 판촉 그리고 2020년부터 해오고 있는 12월 한달 판촉 행사인 ’31 Days of Circle K’를 올해도 실시할 구상이다.

여하튼 작년의 코로나로 인한 냉동음료의 매출 차질은 겪었지만 신상품을 통한 성공에 대해 자신감이 매우 높아 있다고 한다. 서클케이 한 고위 관계자의 말을 들어본다. “셀프 서브 음료 비즈니스의 여건과 회사의 노하우로 인해 고객들이 자신의 취향에 보다 잘 들어맞는 냉동음료 선택폭이 넓어졌다. 디스펜서를 통한 슬러쉬 음료에 대한 향후 회사의 목표는 이 제품군을 통해 우리 쿠쉬타르(서클 케이) 업소를 더 많이 찾도록 트래픽 증대의 유인 역할을 확실히 한다는 것이다. “

앞의 슬러쉬 장비업체 대표 살리바 이사도 냉동음료의 향후 시장 전망을 매우 밝게 보고 있다. 특히 지금 코로나로 인한 여러 제약조건들이 더 크게 완화된다고 전제할 때 이 분야 시장은 완전히 자신감을 회복할 것이라는데 수요가 늘어나고 인기도 늘어나며 이윤폭도 증대할 것을 예견하고 있다. 그는 단적으로 이렇게 표현한다. “편의점에서 냉동 탄산음료보다 마진이 큰 제품이 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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