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산업도 친환경 시대

대기, 수질 오염 화학 성분 피하는 세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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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세차(洗車 car wash)사업은 상당히 친환경적 분위기로 대세가 옮겨가고 있다. 이미 이룩한 친환경 세차로 익히 알려져 있는 것이 물 사용 줄이기다.

 

세차장의 물 사용량을 최소화하거나 아예 물을 사용하지 않는 기술은 친환경 세차에 있어서 큰 발전의 한 축인 것이다. 물 사용을 줄이는 방식의 대표적인 것이 스팀 세차다. 때가 묻은 부위에 스팀을 분사하여 닦아내는 방식으로 물 사용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세제 사용량도 훨씬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 세차에서 사용되는 양의 5% 안팎에 불과하다. 그리고 스팀 세차는 차의 외관뿐 아니라 내부까지도 구석구석 닦아낼 수 있고 내부 살균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담배연기같은 냄새도 없앤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아예 물을 사용하지 않는 워터리스(waterless) 세차도 있다. 세제를 묻힌 수건만으로 차체를 닦는 방법이다. 대신에 시간이 좀 걸린다. 단계 단계 일정 시간을 주면서 다음 단계로 진행하는 조심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차산업에서 친환경과 관련한 최근의 최대 이슈는 유해 화학 성분을 줄이는 것이다. 불과 얼마전 까지만 해도 세차업이라고 하면 강력한 화학제품 사용이 불가피한 것으로 인식됐었다. 하지만 지구촌 구석구석이 모든 분야에서 친환경을 내세우지 않고는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는 세상이 되다보니 세차 비즈니스라고 견딜 처지가 아니라 재빠른 변신을 꾀하는 중이다. 세차에 사용되는 각종 세정 화학제 생산업 체들은 터치감을 보다 부드럽게 할 뿐만 아니라 과거에 비할 바 없이 환경친화적인 세차를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세차하는 소비자들도 이런 변화를 수긍하고 있다. 예를 들어 닐슨이 조사한 자료를 하나만 보더라도 확연히 알 수 있다. 세차를 하는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질문 『돈을 약간 더 내고라도 더 친환경적 세차를 하느냐?』에 대해 “그렇다”고 답한 비율이 Z세대, 밀레니얼, 베이비부머 순으로 72%, 73%, 51%로 각각 나왔다. 그만큼 시민 또는 소비자의 환경에 대한 인식이 크게 제고됐음을 세차 분야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장의 실례를 들며 이야기를 좁혀가보자. 알버타에서 세차업을 하고 있는 토니 힘브록씨 이야기다. 그는 이 업종에 35년 넘게 종사해왔다. 그런데 부식성이 강한 화학제로 평소 흔히 사용해왔던 제품들로 인한 걱정스러운 현상들을 자주 겪었던 경험을 토로했다. 종업원들의 피부가 두드러기같은 것이 나고 벌겋게 타오르는 것같은 모습도 종종 봤다. 사무실 근무자는 기침을 자주하고 폐렴 증세들이 나타나는 적도 있었다. 그러나 요즘 나오는 신제품들은 종류도 훨씬 다양하게 부작용이 덜할 뿐 아니라 더 말끔하게 세차 돼 성능도 크게 개선돼 있다.

알버타에서 세차업을 하는 또다른 업주 실뱅 블루앵씨도 유사한 경험을 말한다. 그는 셔우드파크라는 동네에 새로운 세차장 하나를 더 운영하기 위해 작업 중인데 친환경 세차를 마켓팅하는 것이 상당히 호소력이 있음을 증언한다. “첫째로 우리 업소에서는 포스페이트(phosphate燐酸鹽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은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두번째로 생분해성(biodegradable)화학제품만을 공급사로부터 받도록 애쓰고 있 다.”

참고로 그가 말하는 ‘포스페이트’라는 성분은 두통, 구토, 발작, 시각장애, 감각변형, 그리고 국소성 신경학적 결손이 나타날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 시신경염, 유두염, 혼란, 기면, 초조, 하반신 불완전마비, 사지 불완전마비, 근육경직, 요실금, 그리고 지연된 실명, 혼수 및 사망으로까지 이를 수도 있는 치명적 독성을 가진 화학물질이다.

최근에는 덴마크제 자외선 기술(UV Light)을 응용한 세정을 도입해서 종전의 독한 화학제 대신에 일종의 물순환 기술이 대신하고 있는 부분도 있음을 강조했다.

명망있는 세차용품 회사인 트렌스캠(Transchem)의 판매담당 직원 폴 로마뉴크씨 역시 이런 사회적 기류에 대한 동일한 결과를 증언한다. 현재 터틀왁스프로(Turtle Wax Pro), 오토럭스(AutoLux)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는 자신도 불과 몇년 전까지 세차장을 운영했었다. “불화수소암모늄(Ammonium Bifluoride)이나 플루오린화 수소산(Hydrofluoric acid)등은 대표적인 부식제(腐蝕劑 caustics) 성분들인데 황동(黃 銅)에 지나치게 강하다. 그렇다고 스테인레스스틸로 파트를 교체하면 운영비가 크게 오른다. 케미컬의 폐해는 익히 봐왔던 터다. 금속의 구조 자체나 아연도금 트러스같은 재질은 이 화학제품 사용 시 자주 손상을 입는다.” 그는 “공기속으로 흘러나가는 유독 기체들로 인한 대기오염은 물론 토양과 물(호수, 하천 등) 에 미치는 오염의 주범이 이들이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최근에 이 회사는 새로운 친환경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는데 가격도 꽤 낮췄고 무엇보다도 유독성분 피해를 걱정하지 않고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화학과 오늘날 세차 산업에 있어서 화학과 기술은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 그래서 트랜스캠 회사도 환경보호 청(EPA ;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이 요구하는 기준도 모두 충족시켰으며 이제 더이상 알킬페놀이나 노닐페놀 성분에 기반하는 에톡실 활성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들 화학제는 환경을 해치는 유독성 세제 제조 원료들이다.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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