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D 시장 견인 전망

의약품으로 노년층/육체노동층 집중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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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성분을 이용한 의약 치료제인 ‘칸나비디올’(cannabidiol 약칭 CBD)은 형태가 다양한데 진통제로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이 크림과 오일 형태다. 영어로 ‘topicals’라고 하면 화장품 로션이나 크림과 같이 통증이 있는 환부에 바르는 것을 의미하며 오일은 익히 잘 알려져 있는 바와 같다. 최근 미국에서 나온 자료에 의하면 육체적으로 노동강도가 높은 노동자, 노인, 운동선수 등이 진통효과를 얻기 위해 이 두가지 형태의 칸나비디올을 많이 소비하고 있는데 오는 2028년까지 이들 크림과 오일 형태의 칸나비디올이 약 20%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칸나비노이드(cannabinoids)는 속칭 대마에서 얻어지는 100가지가 넘는 성분을 일컫는데 이 중에서도 CBD가 최대인 약 40%를 차지하며 따라서 이용폭이 가장 넓다. 주로 의학적 목적의 치료제에 널리 활용된다. 대마 성분이라면 단속이나 통제가 뒤따를 것으로 여겨지겠으나 CBD는 ‘향정신성’ (psychoactive) 현상을 유발함이 없고 안전하기 때문에 의약 치료제로 많은 나라의 정부가 승인을 해주고 있는 실정이다.

캐나다에서도 연방 자유당 정부가 들어서면서 마리화나 합법화가 공론화됐고 이미 합법화 시행에 따라 소매업소 신청을 받아 극히 일부이기는 하나 편의점까지 포함해 민영 판매로 문호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그러나 기분전환용(recreational) 마리화나 판매에 해당하는 이야기이며 CBD는 의약용이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전문취급업소에서 취급되어온 터이다.

여하튼 이 CBD를 기반으로 한 치료제 연구 개발이 크게 활성화되는 분위기 속에서 세계 CBD시장이 향후 수년에 걸쳐 비약적인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올해 2월에 미국에서 나온 보고서인 ‘Grand View Research’에 의하면 세계 CBD시장 규모가 코로나 로 몸살을 앓던 작년 기준으로 28억 달러(이하 US$)였으며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21.2%의 성장을 구가할 것이라고 한다. (*여기서 ‘연평균은 ‘가중연평균성장율 CAGR을 의미한다. CAGR은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의 약자이며 따라서 21.2%는 증가된 연도의 수치에서 다시 21.2%가 증가한다는 의미이므로 2028년 시점의 시장은 엄청난 규모가 돼 있을 것이다.)

CBD 효능에 대한 인식이 높아가면서 가격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소비자들은 손쉽게 구매를 하 기에 이르렀다. 또한 CBD제품이 원래 마진이 매우 커서 소매업계가 큰 관심을 가지게 된다.

 

체인소매업체 효자상품

 

 

 

 

 

 

 

 

 

 

 

미국의 대표적인 약국 체인(일부 잡화상품도 겸함)으로는 라이트에이드(Rite Aid), CVS, 왈그린 등을 들 수 있는데 거의 모든 약국들이 CBD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CVS의 경우 산하 800여 개 전체 매장에 CBD 크림용 제품을 판매 중이고 왈그린 역시 1,500여 개 매장에서 크림형 CBD를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폭발적 판매실적과 향후 전망을 낙관하게 하는 핵심 동인(動因)은 미국 정부의 CBD에 대한 관 대한 기본 입장과 정책때문이다.

헴프(hemp)라는 말로 친숙해 있는 산업용 대마가 CBD시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원료가 미국 시장을 장악하는 형국이며 2020년 전체 매출에서 최대인 60% 가까이를 점유했다. 미국의 각 주정부 혹은 지자체들의 마리화나에 대한 열린 정책들이 이어지자 CBD제품 시장이 급속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다양한 신제품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와 시장이 떠들석하다. 마리화나를 통해 추출해내는 액기스의 질이 크게 개선된 것도 시장 확대의 결정적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예민함도 한몫 거들었고 미국 국민들의 가처분 소득 증가도 CBD 소비 촉진에 가세했다. 사실 미국 경제는 누구나 충격으로 경험했듯이 지난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깊은 침체에서 헤매다가 오바마 정권 2기부터 조금씩 회복세를 탔다. 그리고 말기에는 급상승 국면에 접어들었고 미국우선주의를 표방하고 애국심에 불을 당기며 등장한 트럼프 정권하에서 더욱 경기가 활성화 됐다. 실업률은 2차 대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가계 수입도 늘었다. 코로나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았지만 워낙 큰 회복을 한 여력이 있는 미국 경제여서 CBD 매출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치료용 CBD는 형태도 가지가지다. 앞에서 이미 소개한 오일, 크림형태는 물론 캡슐, 액기스, 연고, 그리고 팅크(tincture)등이 있다.(*팅크는 한국에서 스포이드라고 부르는데 액체를 흡입해 눌러서 방울방울 떨어뜨리는 방식이다.) 여기에다가 립밤, 로션도 개발된 상태이고 식품 예를 들어 빵, 커피, 초콜렛, 껌, 캔디류는 수요가 최고조에 달해 있다는데 형태상으로 어디까지 개발될 지 사뭇 궁금할 지경이다.

 

 

 

 

 

 

 

 

 

 

 

 

 

 

 

 

 

 

 

 

 

 

다시 치료제 CBD로 돌아와, 앞서도 언급했듯이 크림형과 오일형 CBD가 현재로서는 시장에서 가장 주 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고령자, 억센 육체노동자에게 특히 크림형 CBD제품이 어필하고 있는 추세다. 헴프 추출 성분이 소염, 노화, 항산화에 특히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의약품, 화장품, 영양제, 식음료 산업이 눈독을 들이고 웰빙, 건강친화 등의 슬로건을 내걸고 앞다퉈 CBD 제품을 개발, 출시하고 있어서 미국시장만 놓고 보면 가히 CBD 천국이다.

제조, 공급 분야가 이렇게 CBD 시대를 열어가니 소매업소도 이 제품군을 무시할 수 없게 돼 있다. 몇가지 연구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대마 추출 오일 형태가 빠른 속도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CBD오일은 신경 안정, 우울증 치료, 스트레스 감소, 당뇨예방, 진통, 암예방, 소염 등 용도가 매우 광범위하다.

특히 이 중에서도 물리적 통증과 심리적 불안감 완화 또는 해소를 위한 CBD 사용이 미국인들에게는 가장 일반적인 목적이다. 크림형 CBD도 지금까지 묘사했던 오일형태와 유사한 트랜드를 보이고 있다. 여하튼 이 두가지 형태의 상품은 미국내 모든 약국 선반이나 캐비넷 보관함을 그득그득 채우고 있으며 인구 고령화와 육체노동분야 경제 활성화에 힘입어 이 두 계층을 겨냥한 상품이 당분간 시장 전체 트랜드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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