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협회 정.부회장 선거 9월 16일

단독 후보라도 우편 투표로 인준 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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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역사상 자체적으로 최초의 우편 투표를 실시했던 2017년 정.부회장 선거. 사진은 기표용지를 검표 하고 있는 선거관리위원들의 모습이다. 당시 선관위원장을 맡았던 신영하 위원장이 올해에도 선관 위원장을 다시 맡고 있다. (참고로 선관위원장 이외의 선관위원 6명은 가나다순으로 다음과 같다. 김경선, 배종민, 이현식, 조용상, 최상겸, 허창훈)

본부협회 제 27대 회장 선거가 오는 9월 16일(목)에 치러진다. 정확히 말하면 이 날짜에 누가 회장이 되는지 확정된다고 말해야 옳은 표현이다. 이미 경합을 벌이는 후보자들을 놓고 우편 투표가 약 보름간 진행되어 오다가 최종적으로 이날 우편함을 개봉해서 검표하고 당선자가 확정 발표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은 코로나 때문이다. 2년마다 한번씩 돌아오는 본부협회 정.부회장 선거 역사에서 지난 2017년에 처음으로 협회 자체적인 우편투표가 도입 시행됐었다. 그리고 임시총회를 열어 총회 당일날 직접 총회장을 방문해 현장 투표를 할 수도 있어서 우편투표와 현장투표를 병행했었다. 따라서 비록 2~30여 명에 불과한 현장 투표이기는 하지만 선거실시라는 단일 안건을 놓고 총회를 열었고 우편 투표 기표 용지를 현장투표 용지와 함께 섞어서 선관위가 개표 및 검표 작업을 거쳐  같은 날인 총회날 당선 자를 발표했다. 선거 세칙의 규정에 따른 절차이다. 그리고 진행상 한치의 오차없이 당선자를 확정지었다.

2년 후인 2019년에 우편투표를 두번째로 실시할 기회가 왔었다. 하지만 당시 현역 회장이 재선을 위해 출마했고 경쟁자가 나서지 않은 단독 후보인 관계로, 규정에 따라 정기총회가 있는 10월에 총회석상에서 인준을 가렸기 때문에 우편투표는 실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은 상황이 또 다르다. 코로나로 인해 대면 회합이 불가능해질 것이 거의 확실한 가운데 2017년 처럼 선거를 위한 임시 총회를 개최할 수가 없다. 따라서 경선인 경우는 현장 투표는 불가능하고 오직 우편투표로만 당선자를 가려야 한다. 종전 경험대로 하는 것이라 문제될 것이 없다.

정작 문제는 2019년 처럼 단독후보일 경우다. 이 경우는 앞서 말했듯이 10월 정기총회에서 인준 투표를 통해 당선 유무를 가리면 되는데 코로나로 인해 정기총회 개최가 불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를 놓고 신영하 선관위원장과 직원이 협의하에 수립한 잠정안을 선관위 7명이 각자 심도있게 검토 했고 소셜 미디어(카톡)상에서 논의를 하고 표결에 부친 결과, 단독후보인 경우에도 우편 투표로 인준 절차를 밟자고 결의했다. 지난 6월 23일에 이뤄진 의결이다. (7명 중 6명 투표, 6명 전원 찬성)

정.부회장 선거가 9월 16일로 결정된 것은 본부협회 정관 26조 2항 “본 회장.부회장 선거는 회기말이 지난 후 30일 이내에 실시한다”는 규정에 근거한 것이다. 8월 31일이 당해 회계연도 마지막 날이고 유 권자인 정회원 수를 최종적으로 확정짓는 것도 보통 이 날을 기준한다. 그리고 후보자 등록기간을 고려 해야 하고 우편투표 기표 용지와 투표 안내문 등을 담은 우편물을 회원들에게 발송하고 반송봉투에 기표 용지를 담아 반송해서 수령하는 기간도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9월 16일로 정해졌다. 우편 투표가 없던 역대 회장 선거도 대부분 9월 중순 전후로 치러졌다.

이하 선관위에서 수립한 선거 일정을 소개한다.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이나 코로나 상황이 크게 호전돼 종전처럼 임시총회 소집으로 현장 투표와 우편투표가 모두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수립한 일정이며 임총 개최가 불가능해 오직 우편투표만 할 경우에는 임시총회 개최만 생략하면 여타 과정은 동일한 절차를 거친다는 점을 유념)

 

<후보 경선의 경우>

● 8/16 : 임총 및 선거 공고

● 8/16 – 8/25 : 후보 등록 마감

● 8/27 : 우편물 발송

● 8/27 – 9/15 : 선거운동, 우편 투표

● 9/16(목) : 당선자 확정 발표

* 임총 개최해 현장 투표가 가능했다면 우편투표용지와 현장투표용지를 함께 개봉해 당선자를 가리며 임총 개최가 불가능해 우편투표만 했다면 우편 투표용지만 검표해서 당선자를 가리게 됨.

 

<단독 후보의 경우>

두가지 경우로 나뉜다.

1안) 정기 총회 개최가 가능한 경우(코로나 급호전으로 대면 회합이 허용된 경우)

정기 총회(10월 중)를 개최하여 참석자의 과반수 찬성으로 인준을 받으면 당선

2안) 총회 개최 불가능 (코로나로 인해 개최 불가능이 거의 확실함)

상기 <후보 경선의 경우>와 동일한 일정을 거치며 오직 우편투표로만 인준을 가리는 것이 가능함.

 

 

 

<우편투표 관련 주요 참고 사항들>

 

이미 2012년에 정부가 개입해 치러진 우편투표, 그리고 2017년 협회 자체적으로 실시한 우편 투표의 경험 등으로 회원들의 우편 투표에 대한 인식은 높아져 있다고 보겠으나 이번 선거는 코로나 때문에 100% 우편 투표에만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그 어느때보다 우편투표에 대한 지식이 긴요하다고 하겠다. 이하에서는 우편 투표와 관련해 회원들이 참고할 사항들을 소개한다.

● 우편 투표에만 의존할 경우(대면 모임이 불가능한 경우) 경선때 가졌던 기존의 합동 유세는 당연히 없으며 (현재 개정 선거세칙에 의하면 합동유세는 본부협회에서 1회 가지는 것이 전부임) 유인물로 후보 자들이 유권자들에게 어필해야 한다. 또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홍보하는 것도 가능하다.

● 기표 용지와 우표 기부착 반송봉투 그리고 투표와 반송 요령 설명서 등 자료를 동봉한 우편물 패키지가 정회원에 한해 업소로 발송된다. 후보자가 후보등록을 마치고 등록필증을 교부받는 8월 27일을 기점으로 후보자는 선거운동을 시작하며 선관위는 우편물 패키지를 회원들에게 발송한다.

● 반송 봉투는 선관위가 우체국을 통해 받은 PO BOX 주소로 보내지는데(반송 봉투에 기 인쇄됨) 기표 용지를 반송 봉투에 넣고 봉한 후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마감은 당선자 발표 하루 전날인 9월 15일 오후 5시까지이며 이 시간까지 사서함에 도착한 것에 한해 유효한 투표로 인정한다. 따라서 반송해서 사서함에 도착하는 기간을 계산해 여유있게 반송물을 보내야 한다.

● 우편물 패키지가 9월 3일까지 도착하지 않는 경우, 9월 7일(화) 하루에 한해 유권자들로부터 재발송 요청을 받는다. 그리고 재발송 요청자 명단을 작성하고 다음날인 9월 8일에 일괄 속달로 재발송한다. 임총을 개최하지 못하고 우편투표에만 의존해야 하는 경우, 2차 발송에도 우편물을 수령할 수 없다면 불가피하게 투표를 할 수 없다. (이같은 경우는 과거에 발생한 적이 없으나 있다 하여도 현장 투표가 가능해 해결책이 있었으나 현장투표마저 불가능한 경우에는 어쩔 수가 없다.)

 

 

 

 

 

 

 

 

 

 

 

 

 

 

 

 

 

위는 반송봉투 견본이다. 유권자 명부 가나다 순으로 작성된 일련번호대로 0001, 0002….. 고유번호가 주어지며 만약 유권자가 1,000명이라면 이 번호의 마지막은 1000이 부여된다. 이 봉투에 기표 용지를 넣고 봉해서 편하게 아무 우체통에 투입하면 투표행위가 종료되는 것이다. (우편물이 미도착해 재발송한 경우에는 위의 일련번호는 0001-1 이라는 번호가 부여된다. 만약 명부에 95번째 유권자라면 0095-1이 주어진다. 이는 이중 투표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동일한 우편물이 확인되면 부정선거를 시도한 것이니 검표시 바로 가려낼 수 있게 하기 위한 장치다.)

● 단독 후보의 경우에도 상기와 동일한 우편 투표가 진행될 것이나 기표용지의 내용이 달라진다. 경선의 경우에는 후보자 기호와 성명이 나란히 인쇄돼 유권자가 원하는 후보자에게 표시를 하면 되지만 단독 후보의 경우는 단독 후보의 성명과 함께 인준에 대한 찬성과 반대를 묻도록 인쇄가 될 것이다.

이상이 우편투표 실시와 관련해 유권자 자격을 가진 정회원들이 숙지해야 할 사항들이다. 변경되거나 추가될 정보와 결정 사항들은 선관위를 통해 회원들에게 주로 협회 웹사이트를 통해 공지될 것이다. 실협뉴스가 월간이기 때문에 속보성이 떨어지고 시기를 맞추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선거가 임박 하면서 회원들은 웹사이트(www.okbacanada.com)를 평소보다 더 관심있게 살필 것을 권한다.

캐나다 최대 한인 경제단체인 협회의 수장을 선택하는 선거는 늘 한인사회 전체의 뜨거운 화제와 관심사 였다. 세월이 흐르며 과거처럼 10회 이상의 후보자 유세가 있는 것도 아니고 회원수 감소에 걸맞는 소박한 규모로 모든 것이 축소지향되는 실정이지만 그래도 이만한 이슈가 없다. 올해도 단독후보일 것 인가 경합이 이루어질 것인가 동포언론들은 벌써부터 귀동냥과 소문 포착의 안테나 돌리기에 여념이 없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그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떨치고 있는 대 역병의 시대에 순조롭게 협회의 수장을 선출해낼 것인지 협회 안팎으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 신재균 회장의 재임 기간도 끝나가고 새 얼굴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그 주인공이 누가 될 지 더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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