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G 복권 당첨금 지급 개정 지침

현금부족 해결책, 오는 6월 1일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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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유통량은 줄고 카드 사용은 점차 늘어나는 오늘날의 쇼핑 트랜드에서 편의점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복권 당첨금 지불을 대비한 넉넉한 현금 확보를 위해 편의점마다 애를 쓰고 있지만 종종 부족한 때가 발생한다.

코로나 대 역병이 특히나 업소내 쇼핑 결제 풍경을 더 극적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최근 WorldPay 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핀테크 회사 FIS가 내놓은 글로벌 결제 트랜드 관련 보고서에 다르면 현금 사용량이 매우 크게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핀테크fintech란 자금모집, 결제수단, 대부 등 금융계의 특정 기술기반 신생업체를 일컫는 유행어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의 원년이라 할 2020년의 현금 이용은 10% 가 감소했다. 그런데 영국, 프랑스, 노르웨이, 스웨덴, 호주, 그리고 캐나다는 무려 50%가 줄었다. 이 정도 수준이면 현금 보기 힘들다는 말이 나올 지경이다. 이 추세대로 가면 2024년에는 업소에서 현금 결제는 고작 4%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거의 현금 사용이 없다고 봐야 할 수준이다.

공익목적의 비영리법인 페이먼트캐나다(Payment Canada) 최근 자료는 캐나다인들이 현금, 결제 터미널기기, 현금인출기(ATM)등의 사용을 매우 꺼리는 경향이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 여론조사를 해보니 42%의 응답자가 코로나때문에 이들 사용을 피하고 디지털 결제 혹은 무접촉 결제를 선호하게 됐다고 한다. 소매업주들도 본인들이 먼저 손님에게 탭방식의 결제를 요구하는 경향이 뚜렸해지고 있는데 코로나로 인한 자신과 종업원의 보건 안전 차원이다.

여하튼 편리함이든 보건 차원이든 손님이고 주인이고 다들 현금 사용을 꺼리는 대세 속에서 편의점 업주에게 딱 한가지 걸리는 부분이 글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복권 당첨금 지급 문제다.

편의점업계 전문지 CSN이 온주복권공사와 B.C복권공사를 통해 문제 해결책을 알아봤다.  

우선 온타리오부터… OLG가 손님 당첨금으로 지급하는 연간 총 금액은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9개월간 약 18억 달러였다. 그리고 1천 달러 미만의 당첨금은 온주 내 1만여 개 복권취급 소매업소 어디서든지 지불을 요청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러니까 자신이 복권 구입해서 당첨 확인한 가게가 때마침 현금이 부족해 지급을 못하면 근처 아무 가게나 가서 요청해도 된다는 말이다. 물론 그 가게도 없으면 또 다른 가게를 방문해야 하겠지만…

한 업소에서 현금이 마르는 경우는 공교롭게도 1천불 미만짜리 당첨금이 짧은 시간에 계속 터질 때이다. 당첨금 몇명 주고 나면 동이 날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많이 겪는 사례다.

이런 여러 상황들을 고려해서 OLG는 기존의 소매업소 메뉴얼(Retailer Policy Manual) 개정 작업을 거의 완료했다. 오는 6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는데 직불 또는 신용카드로 당첨금 지불이 가능토록 하는 것이 골자다. 주인 카드에서 손님 카드로 온라인 지급을 해준다는 말이다. 물론 은행과의 서비스 시스템이 설정돼 있어야 한다. 그리고 손님의 동의도 필요하다. 강제할 수는 없으니 당연하다. 또 너무나 당연하지만 999.90 달러 이하의 당첨금에 한해서이다.

 

 

 

 

 

 

 

 

 

 

 

 

 

 

 

 

 

 

B.C의 경우, 모든 복권소매업주는 손님 당첨금에 대해 200달러까지는 의무적으로 지급해줘야 한다. (OLG처럼 현금이 없다는 이유로 지급 거부할 수 없다는 말이며 200달러까지 의무라는 말이다.) 그리고 최대 당첨금 2천 달러까지 지불해줄 수 있다.(OLG의 1천 달러 미만에 비해 두배) 코비드 사태를 맞아 소매업주들에게 많은 협조와 융통성 발휘의 여지를 부여한 B.C 복권공사(BCLC)는 현금이 부족하면 손님 동의하에 업소에서 판매하는 선물카드로 지불하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현재 OLG가 준비하고 있는 직불 및 신용카드 결제도 허용했다. 그런데 현금이 아닌 것으로 당첨금을 지급해 줄 때 손님이 이를 자발적으로 동의했고 그 금액에 해당하는 대체품(선물카드, 직불/신용 카드 등)으로 지급됐다는 영수증을 손님에게 발급할 것을 요구한다.

온주복권공사와 B.C복권공사는 우편으로 당첨금 수령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들 두 곳의 복권공사 외에 타 주 복권공사는 현금 부족에 따른 소매업주 해결책에 대해 아직 이렇다 할 방안은 마련돼 있지 않은 것 같다. 온주의 경우 조만간 구체적인 개정 지침서가 업소에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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