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라마(Dollarama) 시장 확대

향후 10년 내 2,000개 매장 목표

▲손님이 사용한 쇼핑바구니 위생 소독을 하고 있는 한 달라라마 매장 직원.

저가 할인소매체인 캐나다 지존인 달라라마가 향후 사세 확장에 큰 의욕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영업 제한과 방역 관련 부대비용의 막대한 지출에 발목이 잡혀 최근 분기에 실적이 저조했음에도 공격적 경영에 나서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몬트리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달라라마는 캐나다 전역에 향후 10년 이내 2,000개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는 약 1,300개가 넘는 매장을 거느리고 있다. (2021년 1월 말 기준 1,356개 매장) 10년 장기 목표로 매장수를 거의 50% 넘게 확장한다는 야심이다.

회사 회장 겸 CEO인 닐 로시씨는 “과거 실적을 비롯한 경험상으로 예견할 때 이 정도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 자신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회장은 당초 목표는 오는 2027년까지 1,700개였는데 좀더 욕심을 내 2031년까지 2,000개로 목표 수정을 했다고 밝혔다. 회사의 회계연도는 1월 31일까지다. 보통 이 회사의 매출과 순익이 가장 강세를 보이는 것은 4/4분기라고 하는데 앞에서 언급했듯 2020년은 코로나 방역에 관련한 지출이 너무 많았고 영업시간 통제 등으로 인해 실적이 저조했던 것이다.

퀘벡주의 실상을 보면 이 주에 전체 매장의 1/3이 집중해 있는데 매장에서 취급하는 아이템이 비필수품 (non-essential)군으로 분류된 아이템들은 판매를 금지했고 어떤 매장들은 매장 전체가 폐쇄된 경우도 많았었다. 그리고 지난 12월 26일을 기해 영업 폐쇄조치가 다시 내려졌는데 이에 대해 회사 최고재무 책임자(CFO) 장 토너씨는 “폐쇄가 끝나면서부터 강한 매출 모멘텀이 찾아와 다행”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31일로 마감된 4/4분기 수익 실적은 약 1.74억 달러이며 이는 그 이전년도 동기 대비 약 5백 만 달러 하락한 수치다. 동 기간 매출은 11억 달러로 이전 년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한편, 연간으로 보면 전 회계연도 대비, 약 6.3%(4백여 만 달러)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우리 회사는 유례없이 어려웠던 환경의 2020년이었음에도 견실한 실적을 거뒀으며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이 탄력적 회복력에서 얼마나 강한지 재 확인할 수 있었다” 로시 회장의 지난 한해 실적에 대한 총평이다.

달라라마가 작년 코로나 사태를 맞아 방역 관련해 지출한 금액은 무려 8,400만 달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1월 들어 퀘벡직장안전위원회는 방역 수칙 위반에 따른 제재조치로 달라라마 9개 매장에 총 11개 벌금 조치를 내렸다고 한다.

달라라마의 긴 역사

 

 

 

 

 

 

 

 

2009년에 토론토증권거래소(TSX)에 상장해 현재 주가가 50달러대를 호가하는 달라라마는 외관상으로 역사가 일천해보여도 그 뿌리는 생각보다 깊다. 1910년 몬트리얼에 정착한 레바논 이민자 살림 라시(Salim Rassy)씨가 달러스토어를 연 것이 그 효시다. 그리고 이후 아들에게 손자에게 이어지며 매장수가 증가해 지난 73년에 매장 수는 20개에 달했다. 이 당시의 상호는 Rossy S Inc.였다. 그리고 1992년에 지금의 달라라마로 상호를 개명했고 이 때의 매장 수는 44개로 성장해 있었다.

이 후에도 계속 사세를 확대해 나가다가 2009년 주식시장에 상장했고 대대적인 발전을 거듭한 끝에 현재 1,300개가 넘는 매장을 거느리게 됐다. 전체 종업원 수는 2만 여명 전후이다. 본사는 조상이 처음 터를 잡았던 몬트리얼에 있다.

취급하는 많은 아이템이 편의점과 중복되고 가격경쟁력이 강해 편의점에게는 매우 위협적인 경쟁 채널이다. 앞으로 계속 매장 수를 늘여가겠다니 동네 어귀마다 들어서면 편의점과의 경쟁은 더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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